52주 신저가 80종목 대 신고가 38종목
2026년 8월 14일부터 21일 사이 국내 증시에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38개, 52주 최저가로 내려간 종목은 80개였다. 쏠림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, 그리고 얼마나 좁은 범위에서 일어났는지를 숫자로 확인한다.
2026년 8월 14일부터 21일 사이 52주 최저가를 새로 쓴 종목은 80개, 52주 최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38개였다 — 아래쪽이 위쪽의 2.1배다. 그런데 둘을 합친 118종목은 판정 대상 2,674종목의 4.4%에 그친다. 나머지 2,556종목은 위로도 아래로도 52주 경계선을 건드리지 않았다.
2026년 8월 14일~21일 52주 신고가·신저가 갱신 현황
| 구분 | 판정 대상 | 신고가 갱신 | 신저가 갱신 |
|---|---|---|---|
| 전체 | 2,674종목 | 38종목 (1.4%) | 80종목 (3.0%) |
| KOSPI | 937종목 | 17종목 | 28종목 |
| KOSDAQ | 1,737종목 | 21종목 | 52종목 |
직전 52주(기간 시작 전 365일)의 장중 최고가/최저가 대비, 기간 내 장중 고가/저가 기준. 상장 1년 미만 91종목 제외, 수정주가 미반영.
신고가 갱신 종목 중 거래대금 상위 5
| 종목 | 시장 | 기간 거래대금 | 직전 52주 최고가 | 기간 중 최고가 | 기간 등락(종가)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금호전기 | KOSPI | 5,083억 | 8,140 | 9,690 | +21.6% |
| GS | KOSPI | 3,566억 | 113,000 | 121,200 | +8.2% |
| 금호타이어 | KOSPI | 2,382억 | 8,510 | 8,850 | -10.9% |
| 현대해상 | KOSPI | 2,268억 | 45,300 | 50,800 | +15.8% |
| 코스맥스 | KOSPI | 2,058억 | 262,000 | 274,000 | +8.8% |
신저가 갱신 종목 중 거래대금 상위 5
| 종목 | 시장 | 기간 거래대금 | 직전 52주 최저가 | 기간 중 최저가 | 기간 등락(종가)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한국전력 | KOSPI | 2,340억 | 32,000 | 30,400 | -4.1% |
| 클래시스 | KOSDAQ | 978억 | 36,850 | 31,500 | -19.0% |
| 맥쿼리인프라 | KOSPI | 791억 | 9,540 | 9,320 | -0.7% |
| JYP Ent. | KOSDAQ | 778억 | 40,650 | 38,150 | -5.0% |
| 에이프릴바이오 | KOSDAQ | 510억 | 19,370 | 19,130 | -31.9% |
갱신은 장중 고가/저가 기준 — 신고가를 찍은 종목도 기간 종가 등락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. 등락은 종목별 기간 시작 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기간 마지막 거래일 종가.
경계를 건드린 종목은 118개, 나머지 2,556개는 아무 선도 넘지 않았다
어느 한쪽이라도 갱신한 118종목만 떼어 보면 신저가가 67.8%, 신고가가 32.2%다. 방향은 분명히 아래로 기울어 있다.
118종목은 판정 대상 2,674종목의 4.4%이고, 남은 2,556종목은 지난 52주 동안의 최고가도 최저가도 새로 쓰지 않은 채 그 안쪽에서 움직였다. 신고가와 신저가를 5거래일 안에 모두 찍은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. 극단은 뚜렷했지만, 그 극단에 발을 들인 종목의 수 자체는 많지 않았다.
신저가 비율은 두 시장이 같고, 갈리는 쪽은 신고가다
각 시장의 판정 대상 대비 신저가 갱신 비율은 KOSDAQ 3.0%, KOSPI 3.0%로 같다. 차이는 위쪽에서만 난다. 신고가 갱신 비율은 KOSPI가 1.8%, KOSDAQ이 1.2%다. 내려간 쪽의 밀도는 두 시장이 구분되지 않고, 올라간 쪽의 밀도만 KOSPI가 앞선다.
종목 수 구성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. 신저가 80개 중 KOSDAQ이 65.0%인 데 비해, 신고가 38개 중 KOSDAQ은 55.3%로 내려온다. 여기서 개수만 보고 코스닥이 더 크게 밀렸다고 말하면 안 된다. 판정 대상 자체가 KOSDAQ 1,737종목 대 KOSPI 937종목으로 KOSDAQ이 1.9배 크기 때문이다. 규모가 크면 갱신 종목 수도 크게 잡힌다. 비율로 나눠야 비교가 성립하고, 그렇게 나누면 신저가에서는 두 시장이 갈리지 않는다.
52주 고가를 새로 쓴 날과 5거래일 성적표는 별개다
신고가 갱신 종목 중 거래대금 1위 금호전기는 직전 52주 최고가 8,140을 기간 중 9,690까지 넘어섰고, 기간 등락도 +21.6%로 방향이 맞았다. 반면 거래대금 3위 금호타이어는 같은 신고가 갱신 종목인데 기간 등락이 -10.9%다. 직전 52주 최고가 8,510을 8,850으로 넘긴 순간은 있었지만, 마지막 거래일 종가는 기간 시작 전보다 낮았다. 갱신은 장중 고가 한 번으로 성립하고 등락률은 5거래일 뒤 종가로 계산되니, 두 숫자는 어긋날 수 있다.
아래쪽도 마찬가지다. 신저가 갱신 종목 중 거래대금 3위 맥쿼리인프라는 직전 52주 최저가 9,540을 9,320으로 밑돌았는데 기간 등락은 -0.7%였다. 반대로 거래대금 5위 에이프릴바이오는 19,370을 19,130으로 아슬아슬하게 밑돈 데 그쳤지만 기간 등락은 -31.9%다. 하나 더 눈에 띄는 건, 신고가 갱신 종목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에 오른 다섯 종목이 모두 KOSPI였다는 점이다. 신고가 38개 중 KOSDAQ이 55.3%를 차지하는데도 돈이 몰린 자리는 KOSPI 쪽이었다.
여기서 확인되는 건 여기까지다. 표에 오른 열 종목 밖, 신고가 나머지 33종목과 신저가 나머지 75종목이 그 기간에 각각 얼마나 오르내렸는지는 이 데이터에 없다. 집계는 8월 14일부터 21일 사이 시세가 수집된 5거래일을 이어 붙인 것이고, 상장 이력이 52주에 못 미쳐 비교할 과거 고저가가 없는 91종목은 판정에서 빠졌다. 시장별 판정 대상 수는 있어도 두 시장의 전체 상장 종목 수는 없다. 액면분할이나 배당락처럼 가격이 기계적으로 조정되는 사건을 과거 가격에 되반영한 값, 이른바 수정주가도 쓰지 않았으므로 그런 사건을 겪은 종목은 갱신 판정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. 그리고 시세와 거래대금만 담긴 데이터라, 어떤 사건이 이 종목들을 움직였는지는 여기서 나오지 않는다.
다음 구간에 무엇을 대조하면 되나
대조할 값은 두 가지다. 하나는 갱신 종목의 총량으로, 이번엔 118종목, 판정 대상의 4.4%였다. 다른 하나는 신고가 갱신 비율의 시장 격차다. 이번엔 KOSPI 1.8%, KOSDAQ 1.2%로 위쪽에서만 벌어졌고 신저가는 양쪽 다 3.0%였다. 다음 집계에서 신고가 비율도 두 시장이 붙는지, 아니면 격차가 더 벌어지는지가 이번의 비대칭이 시장 성격에서 온 것인지 아닌지를 가른다.
※ 집계 기준: 2026-08-14~2026-08-21 중 시세가 수집된 5거래일의 일별 시세(OHLCV) 기준. '직전 52주'는 기간 시작 전 365일의 장중 최고가/최저가이며, 기간 내 장중 고가/저가가 이를 넘으면(밑돌면) 갱신으로 판정. 수정주가 미반영 — 액면분할·감자·증자 등 이벤트가 있으면 겉보기 갱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상장 1년 미만 등 52주 이력이 부족한 91종목은 제외했고, 집계는 KRX 전체가 아니라 수집 대상 상장주식 2,765종목 기준(ETF 등 미포함)입니다. 표의 거래대금은 수집 원천에서 실제 체결대금이 아니라 종가×거래량으로 합성된 값입니다(수집 설계상 전 구간 동일) — 장중 체결가가 종가와 크게 다른 날은 실제 체결대금과 차이가 납니다.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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